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.

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.

[뉴스라이더] 李 "사법 아닌 검찰 리스크" / 나경원 사직서 / "국가가 2차 가해" / YTN

2023-01-12 0

검찰 수사에 대한 항변이겠죠.

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.

신년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

"가급적 '사법 리스크'가 아니라 '검찰 리스크'라고 해달라."

정치 검찰이라는 지적을 하고 싶은 거겠죠.

비유적 표현의 강도도 한층 거세졌는데요. 들어보시죠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경찰이 적법하게 권한을 행사한다면 당연히 수용하겠지만 경찰복을 입고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판단할지 이런 것은 또,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판단은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. 민주화 이후에 검찰이 수사권 기소권을 이런 식으로 남용한 사례가 없습니다.]

경찰복을 입고 강도 행각을 벌인다는 이 발언은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내려놓을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나왔습니다.

가정적 질문이라 답 드리긴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렇게 얘기한 건,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

신년회견에선 대통령실에 대한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.

이재명 대표, 대통령과 야당 대표 사이의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했는데요. 들어보시죠.
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집권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습니다.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.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.]

대통령실의 반응, 시큰둥합니다.

언제든 회담은 열려 있다면서 국회를 포함한 여러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는데요.

속마음은 여당에서 대신 말해준 것 같습니다.

들어보시죠.

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대통령이 지금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도둑 운운하는데, 도둑은 누가 도둑입니까? 도대체. 속으로 작게 외쳤어요. 반사 이렇게 했습니다.]

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본인과 윤석열 대통령 1:1로 만나자는 주장인 거 같은데 기히 대통령실에서 만날 계획이 없다는 거로 누차 말씀하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. 우선 본인의 사법적인 문제부터 다 처리하고 나서 하는 것이 맞을 것 같고…, 본인의 사법 처리 수순에 대한 방탄 내지는 주의 돌리기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.]

대통령실이 ... (중략)

YTN 안보라 (smiling37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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